여자바둑리그 예고편, ‘2020 미리보는 여자리그’ 열린다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2020 여자바둑리그>의 예고편 ‘2020 미리보는 여자리그’가 9일 개막한다.

‘2020 미리보는 여자리그’는 여자바둑리그의 시범경기로 기획된 대회다. 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은 정규시즌 개막 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룰을 시험해보며 적응 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8개 팀 32명 여자기사가 참가해 4대4 7라운드 풀리그로 열린다. 승리 시 3점을 획득하며 2:2 동률의 경우 주장전을 가져간 팀이 2점, 주장전 패배팀은 1점을 얻는다. 같은 지명끼리 대국하는 점과 동률일 경우 주장전을 통해 희비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점이다.

챔피언결정전은 정규 리그 1~2위 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을 가린다.

경기는 9일부터 5월 8일까지 매주 목·금 저녁 7시·9시, 토·일에는 오후 2시·4시에 진행된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이 끝나면 바둑팬을 위한 특별 초청 이벤트 대국도 준비돼 있다.

이 대회를 기획한 이지현 여자기사회장은 “여자바둑리그 시작 전 여자기사회 자체 리그를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할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바둑TV와 오로바둑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대회가 커졌다”며 “이 대회가 발돋움해 여자바둑리그의 정식 시범경기로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 미리보는 여자리그는 10일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바둑TV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 대회는 오로바둑이 주최하고 바둑TV가 주관하며 여자기사회에서 협력한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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