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 남몰래 박해준과 이혼 준비 돌입…키스+잠자리도 연기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부부의 세계' 배우 김희애가 박해준과의 이혼 준비를 위해 사랑을 연기하기로 했다.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4회에서는 이태오(박해준)와 원활하게 이혼하기 위해 그를 속이기로 결심하는 지선우(김희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선우는 변호사에게 "내 아들, 내 집, 그 어떤 것도 줄 수 없다. 이태오 그 자식만 내 인생에서 깨끗하게 덜어낼 거다. 되돌려 놓을 거다"라고 말했고 변호사는 "명의도 남편에게 돌려져있는데 포부가 크다"며 "이혼은 보안이 전략이다. 절대 남편이 눈치 채게 해선 안 된다. 제대로 속이는 거다. 그게 안 된다면 다 덮고 가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이에 지선우는 과거 행복했던 때처럼 이태오를 다정하게 대했고 "미안하다. 자기한테 여자 있는 거 아니냐고 의심해서 다그쳤던 것. 내가 너무 자기를 사랑해서 그랬나보다. 오래 같이 있다 보면 한번씩 그런 거 있지 않나. 당신 사랑을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오가 입을 맞추자 지선우는 이태오와 다경(한소희)의 키스 장면을 떠올리고 잠시 머뭇했으나 이내 결심한 듯 잠자리를 가지려 했다. 지선우는 괴로운 듯 표정을 찡그렸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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