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또 연기, 日 언론 "6월 넘어야 개막" 전망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프로야구 개막이 또 늦춰진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3일 12개 구단 대표자회의를 열고 당초 24일을 목표로 했던 정규시즌 개막을 재연기하기로 결정했다. NPB는 추이를 지켜본 뒤 4월 말에서 5월 초에 개막 날짜를 다시 협의할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도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후지나미 신타로 등 3명의 한신 타이거스 소속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무관중으로 치러지던 시범경기도 중단된 상태다.

그렇다면 일본프로야구는 언제 개막할 수 있을까. '스포츠닛폰'은 "6월이 넘어야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일본프로야구는 팀당 143경기를 치르는데 이 역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소속 구단이 대결하는 교류전도 열리지 않을 확률이 높아졌다. 이 매체는 "당초 5월 26일부터 예정하고 있던 교류전 18경기는 취소될 것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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