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미나·류필립 "임신 포기했다" 무슨 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7세 연상연하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가 임신 포기 선언을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모던패밀리'에서 미나는 "시험관 아기 시술 안 됐어?"라는 어머니의 물음에 "안 됐지"라고 답했다.

이어 "1년 반 전과 달리 난자 수가 확 줄어들었더라. 그리고 상태가 안 좋아서 시도도 못 했어... 수정이 안 됐대"라고 설명한 미나.

그는 "솔직히 시험관 아기 시술 시도할 때는 미련이 남았는데 수정 자체가 안 되니깐... 그냥 딱 포기가 되면서 남편이랑 같이 맥주 마셨다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결혼 전에 난자 냉동을 해놨었거든. 의사가 이번에 쓸 거냐고 묻더라. 근데 그걸 쓰기에는 내가 자궁선근증으로 착상 확률이 낮아. 그리고 엄마는 입양도 얘기했지만... 지금 남편 자리도 못 잡았는데 입양하는 건 내가 일을 해야 되는데 그렇고. 또 어머님이 '굳이 너희가 그렇게까지 해서 애를 안 가져도 된다'고 하셨고"라고 고백한 미나.

그는 "원래는 남편이 먼저 포기했는데 나는 포기가 안 됐었거든. 근데 이번에 딱 수정 자체도 힘든 걸 보고 딱 포기가 되긴 됐어. 그래도 해보고 안 되면 나중에라도 후회가 없는데 이걸 해보지도 않으면 평생 후회할 거 같은 거였어. 그래서 이번에 나도 포기 했다"고 추가했다.

[사진 = MBN '모던패밀리'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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