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의 선행, 플로리다주에 식량지원 '20만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남플로리다 가정에 적절한 영양공급을 돕고 싶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이하 한국시각) 24만명을 넘어섰다. 관광지로 유명한 플로리다주의 확산세도 엄청나다. 플로리다주 론 데산티스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남부 플로리다 지역 네 개의 카운티에 5월 말까지 자택대기명령을 내렸다.

마이애미를 연고로 둔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말린스 재단이 남플로리다에 4월 내내 드라이브 스루 식량 배급제를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마이애미 말린스는 식량 지원을 위해 총 15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단은 약 20만끼의 식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말린스파크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대유행에도 급여를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이애미 데릭 지터 구단주는 "전례 없는 이 시기에 우리 사회에 봉사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식량 안보를 해결하면서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지원을 하고 남플로리다 가정에 적절한 영양공급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말린스파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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