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언즈2'·'씽2' 코로나19에 개봉 연기…'위키드'는 무기한 연기 결정 [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에 유니버설 픽쳐스가 작품 일정을 대거 변경했다.

1일(현시시간) 미국 영화매체 버라이어티는 "코로나19 여파로 유니버설픽쳐스가 '미니언즈2'인 '미니언즈: 그루의 부활'(감독 카일 발다)은 개봉일을 2021년 7월 2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배우 스칼렛 요한슨, 리즈 위더스푼, 테런 애저튼 등이 목소리를 연기하는 "'씽2'(감독 가스 제닝스)는 2021년 12월로 연기했다.

'미니언즈2'의 개봉 연기는 프랑스 내 코로나19가 확산된 영향이 크다. 파리에 있는 일루미네이션 맥 거프Mac Guff) 스튜디오를 당분간 닫기로 결정했기 때문. 이와 관련해 국내 배급사 측은 "이번 결정은 프랑스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며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저희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유니버설픽쳐스의 또 다른 라인업, 브로드웨이 대형 히트 뮤지컬을 각색한 '위키드'는 무기한 연기다. 당초 2021년으로 개봉일을 잡았으나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북미 극장들이 연달아 폐쇄를 결정하면서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원더우먼 1984', '블랙 위도우',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 '언차티드',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 각 배급사의 텐트폴 영화들도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다.

[사진 = 유니버설픽쳐스]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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