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인생 쫙 폈다" 관상 성형 고백→시모 "아들 부부 공동명의" 통큰 집 마련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아내의 맛'에서 탤런트 함소원이 성형 고백부터 이사 계획을 밝히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3월 3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중국 마마',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시어머니와 함께 동반 화보 촬영을 앞두고 성형외과를 찾았다. 시어머니의 시술 견적만 3~400만 원이 나왔지만 함소원은 "빠른 효과를 보려면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밀어붙였다.

이내 함소원은 자신의 성형 사실을 고백했다. 장영란은 함소원에게 "언니는 코 수술 세 번 했냐"라고 물었고, 진화는 "아니다. 다섯 번"이라고 외쳐 함소원을 당황하게 했다.

함소원은 "저는 정말로 관상 성형을 했다. 실제로 돈 많은 사람을 직접 만나 관상을 연구한 뒤 성형수술을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휜 코가 관상에 안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콧대를 바로잡았는데, 이후 인생이 쫙 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20년 전, 대학 시절 코 수술을 했다"라는 이하정에게 재수술을 추천했다. 그는 이하정에게 "코 끝이 살짝 있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통 크게 집을 마련해주겠다는 시부모의 결정에 힘입어 아파트 매매를 알아보는 함소원 가족의 모습도 공개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인덕원 지역에 34평형, 매매가 12억 대 아파트를 보여줬고 시어머니는 채광이 좋다며 곧바로 계약을 하려 했다.

하지만 함소원은 이를 만류했다. VCR 영상을 본 패널들은 함소원에게 "시부모님이 도와주신다고 하는데 왜 작은 집을 고집하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함소원은 "아파트는 관리비가 너무 비싸다"라며 "전 집이 관리비가 저렴해 돈을 아끼기 정말 좋았다"라고 답했다.

함소원은 부동산 관계자에게도 "관리비가 안 나는 곳은 없느냐"라며 찾았다. 이내 그는 두 번째 매물인 4억 대 빌딩의 관리비가 4-5만 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여기가 딱이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시어머니는 "집 명의는 누구로 해줄 거냐. 아들 진화냐, 며느리 함소원이냐"라는 물음에 "아들 부부 공동 명의로 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노지훈은 큰누나 노지혜에게 장민호를 소개해 줬다.

노지훈은 "큰누나가 장민호 형을 만난다고 잠도 못 자고 몇 날 며칠을 굶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31년 살면서 누나의 저런 표정을 처음 봤다. 진짜 '찐'이었다"라고 놀라워했다.

노지혜는 "폭풍 검색을 해보니 장민호가 간장게장을 좋아하시더라. 그건 바로 못할 것 같아서 꽃게탕을 준비했다. 그리고 삼겹살을 좋아하신다고 하더라. 민호 님 옷에 기름이 튀면 안 되니까 통삼결살로 준비했다"라고 못 말리는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장민호에게도 "'미스터트롯'을 너무 재밌게 봤다. 열혈 시청자였다"라며 "장민호가 6위로 끝나서 아쉬웠다. 하지만 제 마음속 1등이시다. 몸도 엄청 좋으시더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장민호에게 폭풍 질문을 쏟아내기도. 이에 장민호는 이상형 질문에 "외모적으로는 너무 과하게 꾸미는 것보다 수수한 스타일이 좋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노지훈 아내 이은혜는 "연예인으로 말하면 누구냐"라고 재차 물었고, 장민호는 "제가 이상형 월드컵을 했을 때 마지막에 남은 사람이 수지였다"라고 밝혔다.

장민호의 말에 노지훈의 두 누나는 "결국 예쁜 여자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고, 스튜디오에서 VCR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 역시 "수지가 어딜 봐서 수수하냐"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이내 장민호는 노지혜에게 이상형을 질문했고, 노지혜는 "저는 장호근이 이상형이다"라고 장민호의 본명을 언급하는 센스로 폭소를 더했다.

더불어 장민호는 노지혜에게 "결혼 생각은 아예 없으신 거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생각이야 매일 하는데, 결혼 이야기는 무거워지니까. 저는 진짜 오롯이 꿈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보니 경제적인 독립을 아예 못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장민호는 "소득은 없고 나 하나 살기도 너무 힘들었다. 결혼 생각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나 빠듯한 생활이었다. '미스터트롯'이 아니었다면 그 시간이 더 길어졌을 거다. 지금은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같은 질문에 노지혜는 "저는 (장)민호 님 만나려고 안 했다. 농담이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엿보게 했다.

이 모습에 노지훈의 둘째 누나는 "가족 같다. 가족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고, 노지훈은 장민호에게 "매형"이라고 불렀다. 이은혜는 "아주버님"이라며 "이안아, 고모부다"라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노지혜는 장민호와의 만남에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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