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버스터즈'→'언차티드' 등 소니픽처스, 코로나19로 개봉 일정 대거 연기 [공식]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소니픽처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준비 중이던 주요 영화들의 개봉 일정을 연기했다.

30일 미국 영화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는 올해 개봉 예정이었던 주요 텐트폴 상당수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는 2020년 7월 10일에서 2021년 3월 5일로 연기했고 배우 자레드 레토가 출연하는 '모비우스'는 2020년 7월 31일에서 2021년 3월 19일로 변경했다.

또 톰 홀랜드 주연의 '언차티드'는 2021년 3월 5일에서 2021년 10월 8일로 연기했다. 오는 8월로 개봉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는 소니픽처스의 실사 애니메이션 '피터래빗2'는 내년 1월 15일로 다시 한번 연기했다. 소니픽처스의 새 마블영화도 내년 10월 10일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회복을 알린 톰 행크스 주연의 제2차 세계대전 드라마 '그레이하운드'도 6월 개봉을 예정했으나 무기한 연기됐다.

이러한 개봉 일정 변경은 코로나19로 인해 북미의 극장 대부분이 폐쇄됐고, 주요 스튜디오 사용도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 특히 소니픽처스의 결단은 올 여름에도 극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

소니픽처스를 비롯해 워너브라더스는 '원더우먼 1984'의 개봉을 오는 8월 14일로 연기했고 디즈니는 '블랙 위도우', '뮬란' 등의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도 오는 11월로 변경됐다.

[사진 = 소니픽처스]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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