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생각보다 더 나쁜 성적 거둘 팀 "세일 수술, 기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보스턴에 대한 기대는 낮아졌다."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31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각 지구별로 '생각보다 더 나쁜 성적을 거둘 팀'을 꼽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선 보스턴 레드삭스를 지목했다. 보스턴은 오프시즌 막판 LA 다저스에 무키 베츠,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보냈다. 크리스 세일은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18년 불법 사인훔치기에 의한 징계도 받아야 한다.

블리처리포트는 "무키 베츠, 데이비드 프라이스, 크리스 세일이 있을 때, 보스턴은 2020년 와일드카드 경쟁자와 다를 바 없어 보였다. 그러나 베츠와 프라이스는 LA 다저스에 있고, 세일은 수술을 받았다. 보스턴에 대한 기대는 낮아졌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보스턴의 공격력은 다양한 크기의 물음표로 이어진다. 그런 질문들이 기분 좋은 놀라움을 주지 않는 한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팀들과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마운드도 느슨한 부분을 메울 전력이 없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유일한 선발투수다. 불펜도 2019년 리드를 날려버릴 것 같은 선수들이 기반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지 2년만에, 승률 5할을 되살리면 운이 좋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블리처리포트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캔자스시티 로열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텍사스 레인저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각각 생각보다 더 나쁜 성적을 거둘 팀으로 예상했다.

[보스턴 크리스 세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