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찬 "웅이아버지 때 적립식 펀드 시작…2년 투자했지만 수익無" ('정산회담')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양세찬이 펀드 투자 경험에 대한 일화를 털어놨다.

31일에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 (이하 '정산회담')에서는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역대급 짠돌이의 면모를 자랑한다. 스페셜 돈반자로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최근 진행된 '정산회담' 녹화에서 의뢰인으로 출연한 곽윤기는 "매달 일정하게 들어오는 연금 100만원으로 인생 첫 재테크를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적금을 할지, 적립식 펀드를 할지 고민이다"라며 안건을 제시했다.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며 돈 모으기가 점점 어려워진 상황에서, 돈반자들은 곽윤기의 안건에 큰 공감을 표하며 치열한 토론 전쟁을 벌였다.

성선화 기자는 '적립식 펀드'에 손을 들어주며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 적금은 내가 번 돈만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적립식 펀드는 많으면 7% 수익도 얻을 수 있다"라며 펀드 수익률에 대해 강조했다. '적금 투자'를 주장한 양세찬은 "2007년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웅이 아버지'를 할 때, 150만 원 정도를 적립식 펀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세찬은 "2년 정도 투자했는데, 갑자기 큰돈이 필요해져서 펀드를 빼려 하니 수익이 없던 상태였다"라며 펀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자산관리사 유수진은 "재테크에도 단계가 있다. 먼저 공부를 하고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경제 크리에이터 슈카는 "전문가처럼 공부하고 시작하기는 어렵다. 가장 쉬운 방법은 적립식 펀드를 들어가는 것"이라고 반박하며 치열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때 투자 전문가 김현준은 "나는 펀드 전문가다"라고 운을 떼며 '좋은 펀드 고르는 3가지 비밀'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들은 귀를 쫑긋거리며 김현준의 말을 메모했다는 후문.

31일 밤 11시 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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