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제작진 "영상 없는 음성 엔딩, 대형 스포 방지 위한 것"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 연출 이정흠)에서 화면 없이 음성 예고만 등장한 가운데, 제작진이 "폭풍 전개에 대한 스포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30일 밤 방송된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고은호(안지호)의 추락이, 누군가에게 떠밀린 것이 아니라 스스로 뛰어내린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직후 공개된 예고에서는 화면 없이 음성과 자막으로만 처리돼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무도 모른다' 드라마 타이틀이 화면 전면을 채운 가운데 차영진(김서형), 이선우(류덕환), 백상호(박훈) 등 주요 인물들의 긴박한 대사만 강하게 울린 것이다.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엔딩이었다.

이와 관련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은 "오늘(31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9회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사건의 단서들이 하나로 모이면서, 전체적인 스토리가 드러나게 된다. 흔히 말하는 떡밥들이 대거 회수될 예정이다. 치밀한 연결고리들이 윤곽을 드러내는 만큼, 폭풍 같은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 화면 없이 소리만으로 된 예고를 제작한 것은, 폭풍 전개에 대한 스포를 방지하고 시청자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성흔 연쇄살인, 고은호의 추락, 고은호 추락 앞뒤로 벌어진 운전기사 최대훈의 사망과 불법 마약거래 용의자 케빈정의 사망,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듯한 의문투성이 인물 장기호(권해효)의 비밀이 드러나야 하는 상황.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들이 존재할까.

31일 밤 9시 40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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