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반의반' 채수빈, 정해인 짝사랑 시작 "이 사람, 참 좋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반의반'에서 채수빈이 정해인을 향한 짝사랑을 시작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 3회에선 하원(정해인)을 짝사랑하기 시작한 한서우(채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서우는 죽은 김지수(박주현)의 음성 파일을 복원하려는 하원에게 "모두를 위한 것이었다. 하원한테 전해달라. 김지수는 죽었으니까 음성 따위로 집착 좀 그만하라고. 그런다고 안 돌아온다. 서로 미친 짓 그만하라고"라고 일갈했다.

이내 그는 인공지능이 음성을 통해 개인의 히스토리를 만든다는 내용의 광고를 보며 하원의 정체를 눈치챘다.

한서우는 하원에게 "음성. 개인의 히스토리. 하원이 문하원이니까. 같은 이유로 김지수의 음성도 필요했던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원은 김지수의 보이스가 담긴 인공지능 기계를 내밀었다. 한서우는 "김지수의 음성을 데이터화해서 진짜 김지수화시킨 거냐"라며 놀랐다.

하원은 "왜 만들었냐"라고 묻는 한서우에게 치료 목적"이라고 답했다. 한서우는 "누굴 치료하는 거냐"라고 재차 물었고, 하원은 "과정상 테스트다. 적어도 나한테는 도움이 된다"라며 김지수를 향한 그리움을 엿보게 했다.

이후 하원은 본격적으로 이 기능을 심화시키기 위해 한서우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한서우에게 김지수의 마지막 모습을 캐물었다.

한서우는 그런 하원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그는 김지수의 음성이 담긴 인공지능에 대고 "이 사람은 당신의 모든 게 다 궁금하대요"라며 "그 사람 보는 게 참 좋다. 지수 씨를 궁금해하고 있는 모습에 빠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인공지능은 "짝사랑이네"라고 반응했다.

[사진 = tvN '반의반'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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