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가 마지막 경기서 사용한 수건, 3만3077달러에 낙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만3077달러16센트.

약 4045만원이다. 지난 1월 말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가 현역 마지막 경기서 사용했던 수건의 경매 가격이다. CBS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이 수건을 산 사람은 레이커스 팬이다. 그의 장기계획은 남부 캘리포니아에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비의 현역 마지막 경기는 2016년 4월14일이었다. 유타 재즈를 상대로 60점을 폭발했다. CNN에 따르면 이 수건을 처음으로 획득한 사람은 8365달러(약 1023만원)에 수건을 팔았다. 당시 수건을 구매한 사람이 이번에 레이커스 팬에게 수건을 넘기면서 엄청난 금전적 이득을 챙겼다.

CBS스포츠는 "이 팬은 최근 코비의 중학생 시절 낡은 졸업앨범을 구매하기 위해 3만달러를 더 썼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비 관련 상품과 기념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다. 조만간 바뀌지 않을 것이다. 많은 팬은 코비와 절대 사라지지 않는 독특한 감정적 관계를 갖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코비는 세상을 떠났지만, 많은 사람이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한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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