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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COL 감독 "단축시즌·7이닝 DH? 타당하다"
20-03-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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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두 타당하다."

콜로라도 로키스 버드 블랙 감독이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사이에서 거론되는 2020시즌 진행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 시즌 야구를 하기 위해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다. 현실적이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야구가 어떻게 그리고 언제 다시 발판을 찾는지 분석하는 건 몇 가지 흥미로운 상황을 만들어낸다. 두 번째 약칭 스프링트레이닝? 단축시즌? 7이닝 더블헤더 제안?"이라고 했다.

그러자 블랙 감독은 "모두 타당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0시즌 야구는 최대한 창의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창의적인 일은 바로 앞에 있고, 그 중 일부는 미래의 이치에 맞을 수 있다. 이제 머리를 맞댈 때다"라고 덧붙였다.

블랙 감독은 1994년 선수노조의 파업으로 단축시즌이 진행된 걸 떠올렸다. 당시 은퇴를 1년 앞둔 37세의 베테랑 투수였다. 그는 "모두 그냥 캠프로 끌려갔다. 3주간 스프링트레이닝을 했다. 처음부터 로스터도 늘렸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시간, 체계성을 원한다. 비록 짧은 시간이라도 적응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선수들은 약간의 시간만 있으면 변화에 적응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 시즌 개막시점에 대해 블랙 감독은 "모르겠다"라면서 "6월이면 좋겠다. 그렇지 않다면 7월을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무관중 경기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비현실적일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 분명히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 감독은 2021년 3월9일부터 23일까지 예정된 2021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의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다. "예선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올 시즌이 11월까지 이어지면서, 늦게 끝날 수 있다. 선수들이 내년 2월부터 다시 준비하려면 발끈할 것이다. WBC를 하는 게 말이 될까"라면서 "한해 뒤로 미룰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콜로라도 버드 블랙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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