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나미 모임 동석' 20대 여성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프로야구 선수로는 최초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지나미 신타로(26·한신 타이거스)와 모임에 참석한 20대 여성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지나미, 이토 하야타, 나카사카 켄야와 모임에 동석한 오사카 거주 20대 여성 2명이 감염됐다"라면서 "당시 모임에 7명의 선수와 지인 5명 등 12명이 모여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라고 보도했다.

후지나미는 발열이나 기침 증세가 없었지만 후각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PCR 검사를 받기를 권유했고 결관느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후지나미를 포함한 3명의 선수들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스포츠호치'는 "세 선수의 증상은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니모토 오사무 한신 구단 본부장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거의 나은 선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른 4명의 선수들은 아직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집단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 있다.

현역 선수 확진자 발생으로 일본프로야구는 올 시즌 정상 개막이 불투명해졌다. 당초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4월 24일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후지나미 신타로.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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