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 "개막일을 기다린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개막일을 기다린다."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93)가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가 셧다운 됐음에도 야구 팬들을 향해 목소리를 냈다. 스컬리는 1950년 블루클린 다저스 시절부터 2016년까지 67년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라디오 등을 통해 LA 다저스 경기를 생중계했다.

스컬리는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에 게재된 영상을 통해 "대부분 사람처럼 나 역시 집에 있다. 개막일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믿는다. 어떤 병에서도 훨씬 멀어지길 바라며, 야구 팬들을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스컬리는 야구를 그리워한다. "다저스타디움 곳곳의 엘리베이터 운영자와 안내원, 핫도그를 만드는 숙녀들도 그립다"라고 했다. 또한, "코로나19가 퍼지는 이 시간을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지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CBS스포츠는 "다저스의 전설적인 아나운서 스컬리도 개막일을 간절히 기다린다. 미국 사람들과 비슷하게 자신의 집에 격리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통해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평가했다.

[스컬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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