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가호는 담백한 보이스와 유쾌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최근 마이데일리와 만난 가호는 "늦은 나이에 음악을 시작했다. 고3 때 입시 미술을 하다가 음악으로 진로를 바꾸고 그때부터 독학을 했다"고 했다.

당시 가호는 현재 레이블 PLT(플라네타리움)에서 함께하는 준, 정진우 등과 인연을 맺었고 그들을 보며 음악에 흥미를 갖게 됐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음악을 공부했는데 어쩌다보니 운이 좋게 친구들과 한 회사에 오게 됐죠. 취미가 작업이에요. 그래서 회사에서는 저를 모범생으로 봐주시는 거 같아요. 학생때는 모범생은 아니었는데 다른 활동보다 작업하는 걸 더 좋아하니까 그렇게 되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작업량도 많이 쌓였죠."

가호는 브라운아이드소울, 버즈 등 선배들과 한 소속사인만큼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님들이 대놓고 축하해주거나 하는 분들이 아님에도 이번에 1위했을때는 정엽 선배님도 그렇고 다들 많이 기뻐해줬다"며 뿌듯한 마음을 표현했다.

"롤모델은 나얼 선배님이세요. 저는 말재주가 좋지도 않고 외향적인 편도 아니라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건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꾸준히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커죠. 얼굴을 알리기보다는 좋은 음악으로 나얼 선배님처럼 알려지고 싶은 마음이 커죠."

가호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저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다. 가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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