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022년 FIBA 여자농구월드컵 개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호주가 2022년 FIBA 여자농구월드컵을 개최한다.

FIBA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자료와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여자농구월드컵 개최권을 호주에 줬다. 호주와 러시아가 최종후보였다"라고 밝혔다. 호주는 1994년 이후 28년만에 다시 한번 여자농구월드컵을 개최한다.

FIBA에 따르면 대회는 2022년 9월에 10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다. 본선에는 12개국이 참가하고, 총 38경기를 치른다. 그 전에 12개월간에 걸쳐 대륙별 예선을 진행한다. 농구관계자들에 따르면, 남자월드컵 예선, 남자아시아컵 예선처럼 홈&어웨이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현재 FIBA는 코로나19로 모든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조추첨도 무기한 연기했고, 대표팀 감독 선임 이사회도 미뤘다. 6월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도 예정대로 치러질 가능성이 낮다.

한국은 2018년 스페인 테네리페 대회서 조별리그 3패로 16개국 중 14위에 머물렀다. 당시 대표팀은 최근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불신임을 받은 이문규 전 감독이 이끌었다. 미국이 3연패를 달성했고, 2022년 대회 개최국 호주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호주 여자농구대표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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