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크 블럼 코로나19 합병증 사망, 향년 69세 “깊은 슬픔” 애도 물결[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할리우드 배우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26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69세.

이날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악어 던디' TV시리즌 '너' 등에 출연했던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레베카 데이먼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합병증으로 마크 블룸이 세상을 떠나 매우 슬프다”고 전했다.

SAG-AFTRA 가브리엘 카르테리스 회장은 “그의 사망은 우리의 SAG-AFTRA 가족에게 고통스러운 손실이다. 마크 블럼은 업계에서 일하는 모든 공연자가 동일한 고용주를 공유하며 우리의 강점은 우리의 단합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뉴저지 출신의 마크 블럼은 1970년대부터 연기를 시작했으며, 브로드웨이에서 닐 사이먼의 ‘로스트 인 요커스’, 고어 비달의 ‘더 베스트 맨’, 리처드 그린버그의 ‘어셈블드 파티’에 출연했다.

그는 80년대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크로커다일 던디’, ‘블러멘털’, ‘하우 히 펠 인러브’ 등을 비롯해 각종 TV 시리즈에 출연하며 국내외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밖에 ‘러브식’ ‘저스트 비트윈 프렌즈’ ‘블라인드 데이트’ ‘프레시디오’ 등에 출연했다.

레베카 데이먼은 “그는 항상 진실을 말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노조의 참여에 대해 지역 사회 구성원에게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마크는 똑똑하고 재미 있고 진정한 배우였다.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AFP/BB NEWS, 버라이어티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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