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미스터트롯' 출연할 생각 없었다" 깜짝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임영웅이 "사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생각이 없었다"는 고백을 내놨다.

27일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대한민국이 열광한 ‘미스터트롯’의 비밀을 추적 보도한다.

지난해 트로트 열풍을 일으켰던 ‘미스트롯’의 후속작 ‘미스터트롯’. 8회 만에 시청률 30%의 벽을 깨더니, 지난 12일 결승전에서 종합편성채널 최고 시청률인 35.7%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중문화평론가들은 ‘미스터트롯’이 꿈의 시청률인 30%의 벽을 깰 수 있던 건 전 연령층을 열광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미스터트롯’ 방송 시간만 되면 온 가족을 TV 앞으로 모이게 한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 '미스터트롯' 결승전 막전막후 최초 공개

'세븐' 제작진은 지난 12일 ‘미스터트롯’ 결승전 현장을 함께 했다. 결승전 진출자 7명은 제작진과 만나 결승전을 앞둔 심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임영웅 씨는 “너무 긴장돼 꿈꿀 겨를도 없었다”라며 한껏 긴장했고, 정동원 군은 제작진에게 놀랄만한 결승전 결과 예측을 하는 등 한껏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미스터트롯’은 시청률 35%를 기록한 프로그램답게 결승전에서도 숱한 화제를 뿌렸다. '세븐'은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상 유례없던 우승자 발표 지연 당시 현장 상황을 최초 공개한다. 결과 발표 당시 긴박했던 결승전 현장은 물론 우승자 발표 지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제작진의 모습이 '세븐' 제작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또 '세븐' 제작진은 ‘미스터트롯’을 기획한 서혜진 PD를 만나 그동안 털어놓지 못한 ‘미스터트롯’의 숨겨진 이야기를 최초 공개한다.

▲ 임영웅, ‘미스터트롯’ 출연 안 하려고 했다?

'세븐' 제작진은 ‘미스터트롯’ 1대 진의 주인공 임영웅 씨와 만났다. 방송이 끝나고 “정신없이 지냈다”는 임 씨는 "처음부터 ‘미스터트롯’에 출연할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이유는 주변에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가기 때문. “1라운드만 통과해도 이득”이라고 생각한 임 씨가 선택한 노래는 본인의 인생곡인 노사연의 ‘바램’이었다. “너무 긴장돼서 앞도 보이지 않았다”는 그는 노래를 마치고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담담히 말했다. “출연을 결심하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허무하게 떨어져 버리면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세븐'은 임영웅 씨가 직접 털어놓은 결승전 당시 심경, 경연 당시 아찔했던 순간, 무명 시절 이야기 등을 최초 공개한다.

▲ "임영웅 목소리에 우승 비밀 있다"

'세븐' 제작진은 음성분석 전문가에게 ‘미스터트롯’ 톱3(임영웅, 영탁, 이찬원)의 목소리 분석을 의뢰했다. 전문가는 3인의 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음의 높낮이와 상관없이 음성에 실리는 에너지가 일정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박정현, 김범수 같은 ‘실력파 가수’에게서만 보이는 특징이라는 것. 전문가는 '세븐' 제작진에게 ‘미스터트롯’ 진으로 뽑힌 임영웅 씨의 목소리에 우승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임영웅 씨 목소리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탐사보도 세븐'은 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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