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선수단, 면 마스크 제작 봉사 활동 나선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된 전자랜드 선수단이 인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면 마스크 제작 봉사 활동에 나선다"라고 27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시즌 조기 종료 선언 소식을 접한 선수들은 아쉬움을 머금고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인천 지역사회에 되갚고자 이번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유도훈 감독을 비롯한 전자랜드 선수단은 오는 3월 30일부터 5일간 인천광역시 계양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면 마스크 제작 봉사 활동에 참여한다.

전자랜드는 "선수단이 실밥 제거, 포장 등 손길이 필요한 업무에 배치돼 일손을 거들 예정이다"라며 "제작된 면 마스크는 홀몸 어르신, 취약 계층 등 마스크가 꼭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홈경기 팬들에게 선물로 제공될 예정이었던 음료와 간식거리도 준비해 선수들과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휴식과 충전을 위해 제공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봉사 활동에 선수단은 3명씩 조를 편성해 정해진 시간 동안 활동한다.

전자랜드는 "참가 선수들은 발열 체크 등 몸에 이상 징후가 없는지 사전에 검사한 후 참여하며, 각각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개인위생을 준수하며 봉사 활동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전자랜드 선수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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