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믿고 따라와"…'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 선배美 뿜뿜 [어젯밤TV]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전미도가 진정성 있는 의사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냈다.

26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채송화(전미도)는 신경외과 부교수로서 아직 부족한 후배 의사들을 살뜰히 챙겼다.

이날 채송화는 환자를 진찰하는 도중 후배인 안치홍(김준한)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논문을 더 찾아보길 권유했다. 이어 안치홍이 제대로 대답했을 때에도 채송화는 다시 한 번 정확히 이유를 물었다.

그가 이처럼 다소 냉정하게 후배들을 대한 이유는 환자에 관해선 정확한 태도를 취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채송화는 안치홍을 따로 불러내 “오늘 내가 질문을 너한테 몇 개나 했지? 내가 계속 질문한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고, 자신은 1년에 수술을 250건을 한다며 후배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채송화는 “이 일이 힘들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하지만 익숙해질 게 따로 있지. 우리 일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수술할 때나 환자들 대할 때 긴장해야 한다. 네가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고, 나만 믿고 잘 따라와”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믿음직한 선배의 모습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어진 주말, 채송화는 오랜만에 캠핑을 즐기며 취미를 즐기고자 했다. 홀로 캠핑장에 간 채송화는 능숙하게 텐트를 치고 여유를 느꼈다. 하지만 이내 긴급한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평소 채송화가 캠핑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안 후배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다 함께 캠핑을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다음 캠핑 날에 비가 쏟아졌고, 모두가 약속을 취소한 가운데 오직 안치홍만이 전미도가 있는 캠핑장을 찾아왔다. 특히 안치홍은 지난 2회에 등장했던 225 사이즈의 신발을 자신이 선물했다고 밝히면서 반전을 선사, 전미도와의 새로운 관계성을 예고하며 다음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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