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멈춘' NBA, 경영진 급여 20% 삭감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BA 고위 경영진이 급여를 삭감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NBA는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동안 고위 경영진의 기본 급여를 2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해당하는 고위 경영진은 아담 실버 커미셔너, 마크 테이텀 부커미셔너를 비롯해 약 100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ESPN은 "급여 삭감은 곧바로 시행되며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계속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100여명의 고위 경영진을 제외한 다른 직원들의 경우 급여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앞서 NBA는 루디 고베어(유타 재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북미 프로스포츠 중 처음으로 리그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에도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넷츠) 등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이 연달아 나왔다.

이로 인해 아직까지 리그 재개 시점은 물론이고 재개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 언론은 NBA가 재개되지 않는다면 피해액이 5억 달러(약 6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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