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김빈우 "조세호와 첫 만남, 태국 클럽에서"…꺼려졌던 속사정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빈우가 조세호와의 첫만남 비하인드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함소원, 홍지민, 안선영, 김빈우가 출연한 ‘찐 다이어터’ 특집으로 꾸며졌다. 오마이걸 효정과 미미도 스페셜 MC로 활약했다.

이날 김빈우는 “세호와 82년생 친구”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사실 세호는 양배추 시절 때부터 친구다. 방송국에서 만난 게 아니라 한창 클럽을 너무 좋아했을 때 (만났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극했다.

김빈우는 “제일 처음에 세호를 만났을 때 진짜 신기하게 태국에서 만났다. 태국 클럽에서. 세호가 먼저 저한테 와서 인사를 했다. 그때 빠글빠글 머리에 얼마나 튀냐. 그런데 전 사실은 조금 꺼렸다. 왜냐면 연예인들이 데이트를 일부러 해외에 나가서 한다든가 (하지 않나)”라고 했고, 안선영이 “스캔들이 나도 너는 아니다?”라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도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세호는 “정확히 기억이 난다. 왜냐면 저는 제 후배들과 태국에 행사가 있어서 갔고, 우연히 김빈우 씨가 친구분들과 놀러 왔더라. 안면이 있으니까 인사를 했는데 사실 저도 조심스러웠다. 혹시나 다른 누군가가 봤을 때”라며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유재석은 “한 마디로 그 당시 두 분 다 연예인병이 제대로 걸려 있었다”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이 김빈우에게 “솔직히 세호 씨가 딱 그랬을 때 보고 처음에 못 본 척 했냐 어땠냐. 반가웠지만 처음에 딱 보고는 외면 했다? 안 했다?”라고 질문했다.

김빈우는 “걸어가는 순간부터 보인다. 저 멀리 50m에서부터 양배추가 보였다. ‘어떡하지?’ 싶었다”고 솔직히 답했다. 반면 조세호는 “너무 반가웠다”고.

조세호는 “빈우 씨가 친구들과 있기에 저는 ‘같이 놀까?’ 이 이야기를 하려고 했었으나”라고 했고, 김빈우가 “그걸 원하는 거야. 내 친구들이랑 전화번호 주고받고”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김빈우에게 “친구분들 분위기는 어땠냐”고 물어봤다. 이때 나선 인물이 안선영. 안선영이 “양배추 만나서 놀려고 국제선 탄 건 아니지 않나”라며 “국제선 탔잖아. 이미그레이션 도장 찍었는데 쟤가 왜 섞여”라고 대신 답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폭소케 했다. 조세호는 “누가 들으면 제가 태국에 있는 거 알고 찾아간 줄 알겠다. 저는 정확히 송끄란 축제 행사를 갔다”고 항변했다.

김빈우는 “그 이후로도 한국 클럽에서 자주 만났다”고 했고, 조세호는 “사실은 처음 만났을 때 빈우 씨가 엄청 왕성하게 활동할 때인데도 ‘양배추 씨는 몇 살이에요?’ 물어봐서 ‘82년생’이라고 하니 ‘그럼 친구 합시다’하고 굉장히 나이스하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조세호의 말에 안선영이 “여자로 볼까 봐”라며 김우빈이 조세호에게 ‘철벽’을 친 것이라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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