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브리검 "몸 상태 좋다, 루틴 철저히 지키며 훈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루틴을 철저히 지키며 훈련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선수들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테일러 모터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두 차례 받은 뒤 음성이 나오면 1군 훈련에 합류한다. 최소 1주일은 자가 격리한다. 다음은 브리검과의 일문일답.

-미국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훈련을 진행했나? 현재 몸 상태는 어떠한가?

"개인 훈련은 잘 진행했고 몸 상태 또한 굉장히 좋다. 미국에 머물면서 요키시와 매일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모터도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모여 시뮬레이션 게임(상황 설정 게임)과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스프링캠프에서의 훈련 내용을 토대로 자세하고 세심하게 스케줄을 짰고, 루틴을 철저히 지키며 훈련했다."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시즌 개막 전까지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준비해 나가겠다. 개막일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며 잘 준비하겠다."

-시즌 목표에 대해 말해달라.

"우승이 목표다."

-코로나19로 선수 본인은 물론 가족들 걱정이 클 것 같다. 한국으로 가는 것에 대해 가족들은 어떤 반응이고, 가족들은 언제 한국에 올 계획인가?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고 특히 이런 세계적인 이슈가 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현재 미국에 새 집을 짓고 있어서 공사가 마무리되면 가족들이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팬 여러분께 응원 한마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다. 사람들이 위기를 이겨 나갈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다. 프로야구선수로서 사람들에게 활력 및 즐거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 당장이라도 경기를 뛰고 싶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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