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무실점+이상규 150km 구원' LG 청백전 3-3 무승부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청백전은 사이 좋게 무승부로 끝났다.

LG 트윈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고 결과는 3-3 무승부였다.

백팀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중견수)-전민수(좌익수)-김호은(1루수)-백승현(유격수)-최재원(3루수)-김재성(포수)-구본혁(2루수)-박재욱(지명타자)으로 이어진 타선과 선발투수 차우찬으로 구성됐다.

이에 맞서 청팀은 이천웅(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김용의(1루수)가 1~9번 타순을 채웠고 임찬규가 선발투수로 나왔다.

백팀은 1회말 홍창기의 좌중간 2루타로 잡은 2사 3루 찬스에서 김호은의 타구가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1점을 선취했다. 선발 차우찬의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5회까지 득점이 없었던 청팀은 6회초 오지환과 이성우의 연속 적시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7회초 최동환의 폭투로 1점을 더했다.

이날 3이닝 1실점을 남긴 임찬규에 이어 김윤식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민호는 7회말 2점을 내주면서 흔들렸으나 이상규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청팀의 역전패를 막았다. 이상규는 전광판에 150km 강속구를 아로 새기며 득점권 위기에서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보여줬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