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위 회장 "金 30개 목표 변함없어…1년 더 노력해 달라"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이 연기됐지만 일본의 역대 최다인 금메달 30개 목표는 변함이 없다.

일본 스포츠 매체 ‘서일본스포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야마시타 야스히로 회장은 “예상보다 방향이 빨리 정해졌다. 괴로운 결단이었지만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1년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은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맞아 역대 최다인 금메달 30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일본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은 1964년 도쿄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의 16개다. 도쿄올림픽은 33개 종목에 총 339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지만 목표는 변함이 없다. 야마시타 회장은 “목표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 마음을 합쳐 함께 협력하고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년 뒤 올림픽 대표 선발과 관련해서는 각 경기 단체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향후 대표선수 선발을 원점으로 돌릴 단체가 나올 수 있지만 야마시타 회장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 모두가 분발했으면 좋겠다. 내년을 향해 한 번 더 도전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JOC 야마시타 야스히로 회장.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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