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맥그리거, 아일랜드 의료진 위해 13억원 쾌척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를 대표하는 스타 코너 맥그리거(32)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쾌척했다.

미국 스포츠언론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맥그리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종식을 위해 힘쓰고 있는 아일랜드 의료진을 위해 100만 유로(약 13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출신 파이터 맥그리거는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인 모든 병원에 의료장비가 지급되길 바란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의견도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지난 25일 아일랜드의 국경을 즉각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맥그리거는 이에 대해 “시간을 길게 끌어선 안 되는 문제다. 힘든 싸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한편, 맥그리거는 지난 1월 19일 UFC 라이트급 5위 도널드 세로니를 상대로 1라운드 40초 TKO 승, 1년 3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통산 전적 22승 4패를 기록 중인 맥그리거는 오는 7월 열리는 UFC 252서 저스틴 케이치와 맞대결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UFC 252 개최 여부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코너 맥그리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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