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또 불거진 사재기 의혹…정황 담은 카카오톡 메시지 공개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송하예의 음원 관련 사재기 의혹이 재차 재기됐다.

26일 SBS funE는 한 사재기 업체 A의 대표가 음원 차트에서 송하예의 곡 순위를 높이기 위해 사재기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서 사재기 업체 A의 대표 김모씨는 "중간에 다른 가수 작업하기 애매해서 현 시간, 송하예 지니 36위, 멜론 73위 유지", "너무 힘들다. 이틀동안 잠도 못자고 하고 있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재구성된 메시지에 따르면 김모씨는 해킹계정과 생성계정 수백개를 통해 작업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김모씨는 다른 관계자에게 송하예의 '니 소식'을 가상 PC를 이용해 대량 스트리밍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전송하기도 했다. 올해 1월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한 사진과 동일한 사진이다

지난 1월 8일 정민당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하기미디어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 음원 사재기를 시도하는 장면"이라며 송하예의 타이틀 곡 '니 소식'이 연속 재생되고 있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더하기미디어 측은 "정민당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있어 현재 법적인 검토 중에 있다"며 "당사는 변호사 선임 이후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차 불거진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마이데일리에 "확인 후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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