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판매된 도쿄올림픽 티켓, 내년에도 '유효'…환불도 고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1년 연기된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미 판매된 티켓을 내년 올림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6일 “도쿄올림픽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판매된 도쿄올림픽 티켓을 ‘유효’한 것으로 취급해 연기된 내년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이후 판매된 티켓은 도쿄올림픽 약 447만장, 패럴림픽 약 97만장으로 총 544만장에 달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와 함께 “대회가 1년 미뤄지며 경기일에 직접 관람이 어려워 환불을 원하는 사람도 가능하도록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식 재판매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등의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도쿄올림픽 관계자는 “대회를 기대하고 있던 티켓 구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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