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에이스 류현진 가세…TOR 불펜 부담 줄어들 것"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가 2020시즌 막강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진을 주목했다.

미국 ‘스포팅 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지난해 힘겨운 리빌딩을 겪었던 토론토가 선발진을 보강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2020시즌 토론토 선발진 전력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서 67승 95패 4위에 그쳤다. 부실한 선발진이 저조한 성적의 주 원인이었다. 선발 평균자책점(5.25)이 전체 22위에 그쳤고, 10승 투수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에 스토브리그서 류현진,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 등을 영입하며 투수진을 대거 보강했다.

스포팅 뉴스가 꼽은 2020시즌 토론토 선발진의 중심은 류현진이다. 매체는 “토론토가 영입 가능한 최고의 투수들 중 한 명인 류현진을 영입했다”며 “그는 즉시 에이스를 맡을 수 있는 투수로,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의 뒤를 받칠 투수들도 탄탄하다. 스포팅 뉴스는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이 류현진의 뒤를 잇는다. 이어 맷 슈메이커가 4선발을 책임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슈메이커의 경우 2019년 십자인대가 파열됐지만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1.57의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스포팅 뉴스는 류현진을 비롯해 4명의 베테랑들이 가세한 토론토 선발진에 높은 점수를 줬다. 매체는 “지난 시즌과 달리 선발진의 뎁스가 확실히 풍부해졌다. 4명의 베테랑들이 긴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토론토는 이들의 가세로 팀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서 한 단계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공식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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