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서혜진 국장 "임영웅 편애논란 제일 억울, TOP7 모두에 투표"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미스트롯'에 이어 '미스터트롯'의 흥행을 이끈 서혜진 TV조선 국장이 TOP7에 대한 고른 애정을 인증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을 이끈 서혜진 국장의 인터뷰가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진행됐다.

이날 서혜진 국장은 "'미스터트롯' 시즌 중 제일 억울한 일은 '내 새끼' 발언 논란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미스터트롯' 시즌 중 작가 A씨는 개인 SNS에 임영웅의 미션곡이 음원사이트에 진입한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장하다 내새끼'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편애 의혹을 제기했다.

서혜진 국장은 "그런데 그 작가의 '내 새끼'가 서른 명 정도 있다. 임영웅에게만 붙인 게 아니라, '미스트롯'의 홍자부터 그간 맡아온 모든 이들에게 '내 새끼'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름부터 '영웅'이다보니 임영웅에게 펌프질을 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찬원에 대해서도 '갓'이란 자막을 사용했다. 사실 팬 커뮤니티에서는 시즌 초 '제작진이 왜 처음부터 장민호, 김호중을 밀어주냐'라는 글도 있었다. 또 '영탁을 왜 밀어주냐'는 지적도 있었다. 연예인 마스터들이 같은 연예인을 밀어준다는 말도 있더라. 그렇게 '모두가 내 새끼'인데, 임영웅만 편애 논란이 나오는 게 억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승전 당시 누구에게 투표를 했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서혜진 국장은 "모두에게 투표를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송가인을 배출한 '미스트롯'에 이어 올해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진' 임영웅, '선' 영탁, '미' 이찬원을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프로그램은 종합편성채널 사상 최고 시청률인 35.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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