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국가대표 출신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6, 한신)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검진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 ‘풀카운트’ 등 일본언론들은 26일 “후지나미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인해 PCR(유전자 검사법)을 받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한신 타이거즈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최근 후각이 느껴지지 않아 24일 이비인후과, 내과를 찾았다. 이어 25일 또 다른 병원에서 PCR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후지나미는 자가 격리됐다. 발열, 기침 등의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후지나미는 2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매뉴얼에 따라 11일부터 25일까지 이동 경로도 파악될 것이다. 최근 후지나미와 함께 식사를 한 일부 동료들도 후각과 관련해 비슷한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보도했다. 비상사태에 놓인 한신은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의 연습경기를 취소했다.

한편, 후지나미는 2013년 일본프로야구 데뷔 후 줄곧 한신에서 뛰었다. 2015년 센트럴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했고,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후지나미 신타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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