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패자? ML 취소돼도 선수들 서비스타임 받는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가장 큰 패배자는 LA 다저스일 것 같다."

메이저리거들이 2020시즌이 취소되더라도 서비스타임 1년을 보장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야후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시즌이 취소될 경우 선수들의 서비스타임 또한 포함된다. 2019년과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로 셧다운 됐다. 올 시즌 개막은 빨라도 5월 말이나 6월이다. 단축시즌이 불가피하다. 단축시즌을 치른다고 해도 천재지변에 가까운 현 상황이 감안되는 것이다. 다만, 디 어슬래틱 켄 로젠탈은 "드래프트는 6월보다 늦어질 것이다. 신인들은 서비스타임에서 손해를 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젠탈은 "선수들은 단축시즌을 할 경우 그 비율만큼의 급여를 받고, 시즌이 취소될 경우 연봉전액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선수협회의 약속도 있다"라고 전했다. 즉, 선수들은 서비스타임을 인정 받되 연봉에선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내용이다.

야후스포츠는 "가장 큰 패배자는 LA 다저스일 것이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오프시즌 막판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받아오면서 알렉스 버두고, 지터 다운스를 내줬다.

베츠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다. 시즌이 취소될 경우 서비스타임이 인정되기 때문에 다저스는 베츠를 활용해보지도 못하고 FA 시장에 내보낼 수밖에 없다. 이밖에 야후스포츠는 미네소타 트윈스,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손해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츠.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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