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 여행사진 논란→'뉴스9' 하차 요구→"처신 반성" 사과 [MD이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지윤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천되고 있는 가운데 여행을 다녀와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KBS는 26일 오전 KBS 시청자상담실을 통해 최동석 아나운서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는 "최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며 적절치 않은 처신에 대해 반성하고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어젯밤 박지윤 씨가 본인의 SNS를 통해 사과와 해명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S는 최 아나운서에게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걸맞게 행동하도록 주의를 주었으며, 모든 구성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언급했다. 이에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닌 것이 아닌 프라이빗 콘도에 가족끼리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박지윤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불편러들이 왜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고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박지윤의 부적절한 대응을 지적했고, 박지윤은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계속 되자 박지윤은 해명글을 올렸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남편인 최동석 아나운서도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네티즌들은 최동석 아나운서가 뉴스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조했지만, 자신은 지키지 않고 있었다며 그를 비판했다. 이와 함께 박지윤의 남편인 최동석 아나운서의 KBS 1TV '뉴스9' 하차를 요구하기도. 이후 KBS가 최동석 아나운서의 입장을 전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한편 최동석은 지난 2004년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지난해 11월 '뉴스9' 메인 앵커로 발탁됐다. 그는 2009년 박지윤과 결혼식을 올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제공, KBS 홈페이지 캡처]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