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라 유카 "일본 집에도 항상 김치…한국 팬미팅, 코로나19 여파로 연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일본 그라비아 모델 오구라 유카의 화보 및 인터뷰를 남성잡지 맥심(MAXIM) 4월호가 26일 공개했다.

오구라 유카는 2013년 일본 패션 페스티벌 중 하나인 '도쿄 걸즈 컬렉션'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2017년 고등학교 졸업 후 그라비아 모델 첫 도전에서 표지 모델로 발탁됐으며, 그해 상반기 그라비아 퀸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구라 유카에 대한 특집 기사가 편성될 만큼 일본에서 '초신성'이라 불리며 주목받는 모델이 됐다. 이후 일본 TV 드라마 시리즈, 예능, 영화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동시에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국 여행 중의 휴식'을 테마로 진행된 이번 맥심 화보 촬영에서 오구라 유카는 모델 출신답게 유연한 포즈, 능숙한 표정 연기로 촬영에 임했다.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오구라 유카는 "일본 집에도 항상 김치가 있다"며 "본고장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1년에 2, 3회 정도 한국 여행을 온다"고 밝혔다. 한국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한국 팬미팅을 계획 중이었던 오구라 유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일정이 미뤄졌다. 진정되는 대로 팬미팅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맥심은 2016년 2월호 표지로 그라비아 모델인 시노자키 아이를 섭외해 발간과 동시에 품절된 기록이 있다. 시노자키 아이에 대해 오구라 유카는 "친분은 없다. 함께 그라비아 활동을 하는 세대가 있는데, 2, 3세대 윗분이기 때문에 선배 중에도 대선배"라고 평가했다. 자신에 대한 '경이로운 몸매', '섹시함의 상징' 등의 평가에 대해선 "언제까지 그런 말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르기에 기쁘다. 그럴 때마다 '나 아직 안 죽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매달 한 가지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맥심의 4월호 테마는 '거짓말'이다. 이번 오구라 유카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로 맥심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하기로 했지만, 이름에 '구라'가 들어가는 것에 착안해 '거짓말' 테마에 함께하게 됐다. 독자들에게 소소한 재미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맥심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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