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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받아도, 안주하지 않는다"…김학철, 조커로 충격 변신 [화보]
20-03-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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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학철이 잡지 맥심 4월호에서 조커를 연상시키는 파격 화보를 선보였다.

연극배우로 커리어를 시작한 김학철은 긴 무명 시절 끝에 '태조 왕건' 박술희 장군 역으로 출연, 특유의 코믹하고 유쾌한 연기를 펼치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대조영'의 흑수돌 장군, '야인시대'의 조병옥 박사 등 감칠맛 나는 조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초 그는 '김학철 TV'라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열어 돌연 유튜버 데뷔를 선언, 개설 1주일 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맥심 강지융 에디터
는 "중년 배우임에도 과감하게 1인 유튜버로 전향한, 트렌드를 파악하는 통찰력이 인상 깊었다"라며 섭외 비화를 밝혔다. 맥심은 김학철의 행보에서 영감을 받아 '미디어 속 희극인의 애환과 한계, 저항의 몸부림' 등을 그로테스크한 조커 분장으로 표현한 극적인 화보를 촬영했다.

김학철은 우스꽝스러운 광대 분장과 상반되는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화보 촬영을 담당한 이진호 포토그래퍼는 "강렬하다. 최근 몇 년 작업한 화보 중 가장 마음에 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김학철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중한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1인 유튜버로 전향한 계기를 묻자 그는 "별다른 계기는 없었다. 유튜브가 현재 가장 발달한 미디어라서 편승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 채널이 성공한 원인은 기존 방송 프로그램과 달리 편집 없이 솔직하게, 날 것 그대로의 욕망을 다루기 때문"이라고 인기 비결을 밝혔다.

김학철이 잡지 맥심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는 "맥심 화보 촬영은 내게 또 하나의 오디션이다. 청룡영화상을 받은 배우도 안주하지 않고 대중의 관심을 받기 위해 발버둥 친다는 걸 젊은 세대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맥심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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