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소렌스탐·플레이어, 美 대통령 자유훈장 수여 연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대통령의 자유훈장 수여식마저 연기됐다.

AP통신에 따르면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 수여식 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자유훈장은 미국의 안전과 이익, 세계 평화, 문화 등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위급 영예다. 골프 레전드 아니카 소렌스탐(50, 스웨덴)과 게리 플레이어(85, 남아공)는 지난 7일 자유 훈장 수여자로 확정됐다.

여자 골프선수로는 최초로 이 훈장을 받는 소렌스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통산 72승을 거뒀다. 메이저 타이틀도 10차례 따내는 등 지난 1990년대와 2000년대 이름을 날렸다. LPGA투어 역사상 59타를 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플레이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4개의 우승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9차례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모두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아니카 소렌스탐.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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