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조기 종료’ KBL, 시상식 없지만 MVP·베스트5 가린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결국 KBL이 조기 종료됐다. 1997년 출범 후 사상 처음으로 벌어진 조기 종료였다.

KBL은 24일 오전 8시 KBL 센터에서 제25기 제5차 이사회를 개최, 지난 2일 제25기 제4차 이사회에서 결정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리그 일정 일시 연기(1~28일)에 대한 재개 여부를 논의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는 국내외에 걸쳐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KBL은 범 사회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특단 대책에 적극 참여하고, 선수단 및 관계잔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를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정규리그 순위는 중단된 날을 기준으로 공동 1위 원주 DB와 서울 SK, 3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KBL은 별도의 정규리그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MVP와 베스트5 등 비계량부문에 대한 시상은 진행할 계획이다.

2020 KBL 신인 드래프트 추첨 순위에 대한 추첨 확률도 정했다. KBL은 이사회를 거쳐 정규리그 7~10위(각 16%), 5~6위(각 12%), 3~4위(각 5%), 1~2위(각 1%)에게 추첨 확률을 부여했다.

[2018-2019시즌 시상식.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