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류현진, 日 동료 야마구치와 캐치볼 훈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 발이 묶였지만 새 시즌을 향한 류현진의 훈련은 계속된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야마구치 ??(33)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동갑내기 팀 동료 류현진과 함께 캐치볼 훈련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들은 팀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롱토스 캐치볼을 통해 몸을 풀었다.

올 시즌부터 나란히 토론토의 일원이 된 류현진과 야마구치는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 발이 묶였다. 토론토 대부분의 선수와 프런트가 연고지인 캐나다 토론토 혹은 자택으로 귀가했지만 캐나다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로 두 선수 및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라파엘 돌리스 등 외인 3명만이 더니든에 강제 잔류했다. 다시 북미 대륙에 오지 못할 가능성 때문에 귀국은 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동료들이 모두 떠났고, 현재 팀 훈련마저 중단된 상황이지만 같은 아시아 출신의 야마구치에 함께 어떻게든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첫 번째), 류현진과 야마구치의 캐치볼 영상 캡쳐(두 번째). 사진 = 토론토, 야마구치 ??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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