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PO 계획했지만…’ WJBL,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종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에 이어 WJBL(일본여자농구리그)도 시즌 종료를 결정했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24일 “WJBL이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2019-2020시즌 종료를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비상이다. 스포츠도 예외는 아니다. WKBL은 지난 20일 시즌 종료를 택했다. WKBL은 정규리그 잔여경기와 플레이오프가 남아있었지만, 이사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뜻을 모았다.

WJBL도 같은 선택을 내렸다. WJBL은 오는 28일부터 무관중으로 플레이오프에 돌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남아있어 경기를 치르는 게 힘들다고 판단, 플레이오프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WJBL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무관중도 완벽한 대안이 될 순 없다.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B리그(일본프로농구)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B리그는 최근 시즌을 재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리그를 중단시켰다. B리그는 최소 4월까지는 리그를 재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 레이크스타즈에서 활약했던 NBA 출신 센터 제프 에이어스는 “수익보다 선수들의 안전을 더 걱정해야 한다”라며 B리그를 비난하기도 했다.

[도카시키 라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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