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어렵다’ 최지만 이어 쓰쓰고도 귀국 검토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에 이어 쓰쓰고 요시모토(29, 탬파베이)도 귀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24일 “쓰쓰고가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받아 결국 귀국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에 차질을 빚고 있다. 스프링캠프 시설을 폐쇄한 팀이 연쇄적으로 나오고 있어 선수들도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른다. CDC(미질병통제예방센터)가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 취소 및 연기를 권고, 시즌 개막은 빨라야 5월 중순에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보면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결단을 내리는 선수도 이어져 나오고 있다. 시즌 개막이 연기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에게 스프링캠프 훈련지 잔류, 소속팀 연고지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 고향 또는 자국으로 복귀 등 세 가지 안을 전했다. 실제 최지만은 고심 끝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 동료 쓰쓰고도 귀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쓰쓰고는 구단 홈구장이 위치한 세인트피터스버그로 이동하는 등 미국에 남아 개인훈련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쓰쓰고는 최근 훈련장을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어 계획을 수정했다. ‘닛칸스포츠’는 “쓰쓰고는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일단 현지에서는 제약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쓰쓰고 요시모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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