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 국기원, 임시이사회 연기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국기원의 임시이사회가 연기됐다.

국기원은 "24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2020년도 제5차 임시이사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 요청으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국기원은 지난 11일 "법원이 일부 이사 응모자들이 국기원 신규 이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라는 소식을 전하며 "원장의 직무집행이 정지됨에 따라 현 위기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개최, 이사장을 먼저 선출한 뒤 이사를 추가 선임하기로 했다"라고 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이 일정 역시 미뤄지게 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임시이사회의 경우 정 총리가 언급한 시설과는 관계 없지만 실내공간에 적지 않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 속에 동참하게 됐다.

[사진=국기원 엠블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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