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증세 보인' 찰스 바클리, 코로나19 음성 판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던 바클리가 음성으로 판정됐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각) "NBA 아이콘인 찰스 바클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NBA 아이콘'이라는 ESPN의 표현에서 보듯 바클리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였다. NBA에서 16시즌 동안 1073경기에서 활약하며 경기당 22.1점 1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2미터가 되지 않는 신장(198cm)에도 불구하고 힘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동갑내기(1963년생)이자 드래프트(1984년) 동기인 마이클 조던에 밀려 단 한 번의 파이널 우승도 하지 못해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바클리는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NBA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지난 1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소식을 전한 것. 바클리는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라며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추가 소식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바클리가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TNT의 운영사 터너 스포츠를 통해 결과가 발표됐다.

바클리는 터너 스포츠를 통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걱정과 지지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여러분 모두 안전하기를 바라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찰스 바클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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