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이동훈 9단 꺾고 최고기사결정전 4전 전승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20)이 연승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신진서 9단은 23일 열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16국에서 이동훈 9단(랭킹 5위)을 상대로 18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4전 전승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이동훈 9단은 1승4패.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의 11승1패.

이에 앞서 신진서 9단(셀트리온)은 지난 8일 열린 한국물가정보와의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장고 1국 신민준 9단(랭킹 3위)와의 대국에서 168수 만에 흑 불계패, 29연승이 좌절된 바 있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신진서·박정환·신민준·이동훈·변상일·김지석·강동윤·박영훈 9단이 출전해 각자 7경기씩, 총 28대국을 펼쳐 최종성적 1·2위가 결승5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매 대국 승자에게 200만원, 패자에게 1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씩이며 매주 월·화 오후 1시 K바둑을 통해 생중계된다. 초대 챔피언을 가릴 결승전은 7월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신진서 9단의 다음 상대는 김지석 9단이다. 24일에는 변상일 9단과 신민준 9단이 맞붙는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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