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사장의 지적 "시즌 전 4주 스프링트레이닝 필요"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주 이내에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크 샤피로 사장이 현실적인 지적을 했다. 메이저리그가 셧다운되면서 모든 구단의 스프링캠프 시설이 사실상 폐쇄됐고, 대다수 선수가 연고지 및 자택으로 돌아간 상황서 개막일이 결정되더라도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릴 별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어떤 선수든 개막에 맞춰 빌드업이 필요하다. 시범경기가 그 과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셧다운된 상황서 개막일 혹은 단축시즌에 대한 전망만 나올 뿐,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을 올리는 시간까지 고려하지 않는다.

캐나다의 토론토 매체 스포츠넷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샤피로 사장의 토론토 담당기자들과의 영상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2주 이내에 선수노조와 합의하길 희망하고, 어떤 시즌이든 4주간의 경기상승기간이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CBS스포츠는 "두 번째 스프링트레이닝에 대해 별로 놀랍지 않다. 투수들은 몸을 만들어야 하고, 그 과정은 시즌을 위해 정해진 날짜를 가져야 한다. 분명히 투수들이 현 시점에서 그렇게 많은 것을 준비하기 위한 방법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샤피로 사장은 ESPN에 "많은 선수가 던지거나 치는 것에 대해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훈련과 운동이 제한적이라는 걸 알고 있다. 4주 이내에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결국 샤피로 사장은 시즌을 재개할 경우 시범경기 혹은 별도의 단체훈련기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풀어야 할 과제다. 결국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잦아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샤피로 사장.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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