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복면가왕' 신이·클릭비 노민혁·김병헌·골든차일드 김지범, 2R 진출 실패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신이부터 그룹 골든차일드 멤버 김지범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복면가수들이 출연했다.

2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124대 가왕석에 도전하는 2연승 가왕 '주윤발'과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대결은 코로나19 여파로 일반인 판정단 없이 연예인 판정단 21인의 투표로 승패가 갈렸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 '지구본'과 '미러볼'은 17대 4의 득표수로 승패가 갈렸다. '미러볼'의 정체는 영화 '색즉시공'의 명품 감초 23년차 배우 신이였다. 4표를 얻은 신이는 "나와서 즐긴 게 중요하다. 표가 중요하다고 생각 안 한다"며 시원하게 웃었다. 특히 '복면가왕'에 생존 신고를 하러 나왔다는 그는 "매년 드라마도 찍고 그런데 잘 모르시더라. 계속 근황을 물어 보시길래 '복면가왕'에 나왔다. 곧 드라마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무대에선 '록키'가 '시베리안 허스키'를 상대로 17표를 거두며 승리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원조 꽃미남 밴드 클릭비의 노민혁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제가 전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가 되길 바라셨는데, 클릭비 들어가고 나서 노래를 안 하게 되자 격분하셨다. 의견 다툼으로 갈등이 커서 2년 동안 안 뵙다가 간암 투병 소식을 듣게 됐다. 아버지가 제일 원하신 게 제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거였는데, 그런 무대를 준비 마친 날 돌아가셨다. 후회가 되고 안타깝다"고 뭉클한 사연을 전했다.

이어진 무대에선 '봄소녀'가 14표를 얻으며 '벚꽃엔딩'이 정체를 공개했다.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김병헌이었다. 그는 자신이 출연 중인 '편애중계'를 언급하며 "2019년에 인기상을 주셨다. 시상대에서 한 마디도 못하고 창피하게 내려왔다"며 당시 하지 못한 수상소감을 마저 밝혀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반달 프린스'와 '보름달 왕자'의 마지막 대결에선 1표차로 승패가 갈렸다. 2라운드 진출 승자는 '반달 프린스'였다. '보름달 왕자'의 정체는 골든차일드의 리드 보컬 김지범으로 밝혀졌다. 그는 실시간 검색어 등극 목표를 밝히며 "'복면가왕' 출연 이후 골든차일드와 김지범이 함께 올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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