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의 디스★커버리] 마운드 오른 황재균 'KT 마운드 비밀병기?'

[마이데일리 = 김성진 기자]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 자체 청백전이 열렸다.

청백전이 시작 되기 직전 KT 황재균이 마운드에 올라 멋진 피칭을 선보였다. 포수 장성우를 향해 공을 달라는 제스처를 취한 황재균은 우완 정통파 자세로 두 번의 연습투구 후 언더핸드로 한 번의 연습투구를 마치고 주포지션인 3루로 향했다.

평소 강한 어깨를 뽐내는 황재균은 이날 장난스럽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깔끔한 투구폼, 묵직한 구위, 정확한 제구력을 선보였다. NC의 나성범처럼 상황에 맞춰 마운드에 올라 KT 마운드의 비밀병기로 활약할 모습을 기대해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정규시즌 개막이 4월로 미뤄진 KBO리그에서 현재 각 팀은 자체 청백전과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 시범경기를 하고 있었어야 할 시기에 예상치 못한 악재로 인해 리그 운영에 차질이 빚어나고 있으나 하루 빨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잠식되어 야구장에 가득찬 관중들의 함성과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지켜보기를 희망한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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