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청백전 진행, 김지용-김대현 첫 실전서 무실점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가 청백전을 마지막으로 이천 합숙훈련을 마무리했다. 재활조 투수 김지용과 김대현은 부상 후 첫 실전에 나서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LG 트윈스는 1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쌀쌀한 날씨 관계로 5이닝까지만 진행했으며 백팀이 5-4로 승리했다.

청팀은 선발투수 류원석이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이상규, 김대현, 김윤식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순은 1번 이형종(중견수), 2번 정근우(2루수), 3번 김현수(좌익수), 4번 채은성(우익수), 5번 박용택(지명타자), 6번 최재원(3루수), 7번 오지환(유격수), 8번 유강남(포수), 9번 김용의(1루수)이 나섰다.

백팀은 정우영이 선발로 나와서 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고우석, 이상규, 김지용,최동환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순은 1번 이천웅(중견수), 2번 정주현(2루수), 3번 전민수(좌익수), 4번 김호은(1루수), 5번 홍창기(우익수), 6번 백승현(유격수), 7번 신민재(지명타자), 8번 박재욱(포수), 9번 구본혁(3루수)이 나섰다.

한편 김지용, 김대현, 김윤식은 각 1이닝씩 던지며 연습경기 첫 실전 피칭을 했다.

김지용은 1이닝 동안 26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김대현은 1이닝동안 14구를 던져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한편 2020년 지명 신인인 김윤식은 1이닝동안 12구를 던져 1피안타 1사사구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구본혁이 2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류중일 감독은 "호주, 오키나와를 이은 3차 캠프인데 1 2군 모두 함께 한 이천 합동 훈련이 선수들의 부상없이 잘 진행됐다. 시즌 개막이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잠실야구장 가서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트윈스 선수단은 17일 청백전을 마지막으로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을 종료하며 18일 휴식 후 1군 선수단은 19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출퇴근으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용.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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