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박시은, 진태현의 딸 세연이 박다비다로 개명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딸 세연이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졸업식이 취소되자 세연이를 위해 학사모를 준비, 작은 졸업식을 선물했다. 세 사람은 기념사진도 촬영하며 즐거운 순간을 만끽했다. 이어 세 사람은 졸업식의 백미인 중화요리집으로 향했다.

이 자리엔 세연이의 동기들이 함께 했다. 진태현은 친구들에게 "우리 딸이 내 딸이 되고 나서 너희를 만나면서 친해지지 않았냐. 그래서 우리가 너네에게 정이 많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시은도 "또 우리 딸의 이름을 바꾸는 것도 제일 먼저 안 친구들이다"라고 밝혔다.

세연이의 새 이름은 성경에 나오는 이름인 다비다였다. 진태현은 "세연이가 개명을 하고 싶어했다. 다비다란 여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이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세연이는 "제가 먼저 바꾸자고 했다"고 덧붙였고 이에 친구들은 "그런데 성이 박 씨이지 않냐"라고 전해 박시은의 성을 따랐음을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 진태현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나는 엄마 성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엄마와 아빠가 같이 아이를 만든 건데, 아빠 성만 주는 건 아니지 않냐. 나는 다비다가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엄마 성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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